"중국 YMTC 내년에 낸드플래시 세계 1위 희망",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추월 의지

▲ YMTC 직원이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있는 본사 출입구 안쪽에서 지나다니고 있다. < YMTC >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스(YMTC)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치고 세계 최대 낸드플래시 제조사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6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취재원 두 명의 발언을 인용해 “YMTC가 2027년 말부터 세계 낸드플래시 1위 기업에 오르겠다는 희망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YMTC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투자자 및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명회에서 이러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지난 12일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YMTC는 2026년 2분기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14%로 3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25%)와 SK하이닉스(22%)는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YMTC가 이들을 추월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YMTC의 모회사 CCSH코퍼레이션이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제출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YMTC는 기술주 중심인 상하이 증시 커촹반에 상장해 330억 위안(약 6조8천억 원)을 조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상하이증권거래소는 지난 21일 YMTC의 상장 신청을 승인했다. 구체적 상장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파이낸셜타임스는 YMTC가 낸드플래시 상위 기업과 기술 격차를 좁히고 있다고 분석했다. YMTC의 생산 확대가 세계 메모리반도체 가격에 하방압력을 키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투자은행 JP모간 프라이빗뱅크의 캐머런 추이 아시아 주식 분석가는 파이낸셜타임스에 “메모리반도체 공급 증가보다 수요가 늘어나는 속도가 더 빠르다”며 반도체 업황에 낙관적 전망을 전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