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I가 에너지저장장치(ESS), 소형전지 등 사업 부문의 이익성장에 힘입어 흑자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유민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6일 삼성SDI 목표주가 8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상상인증권 "삼성SDI 올해 흑자전환 전망, ESS와 소형전지사업 호조"

▲ 유민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삼성SDI가 에너지저장장치(ESS), 소형전지 등 사업 부문의 이익이 성장함에 따라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삼성SDI 주가는 25일 51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4분기 북미에서 에너지저장장치 생산을 본격화하며 이익성장을 기대한다”며 “2027년 초까지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적자폭이 축소되는 가운데 에너지저장장치와 소형전지사업부의 이익성장으로 전사 흑자 전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SDI의 2026년 실적을 매출 15조920억 원, 영업이익 3680억 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3.8% 늘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특히 소형전지사업부의 배터리백업유닛(BBU) 사업 성장에 주목했다. 

배터리백업유닛은 데이터센터 내부 서버랙 마다 장착된 장치로, 순간적인 이상 전력공급이나 정전 시 임시로 전력을 공급해준다. 삼성SDI는 배터리백업유닛을 구성하는 원통형 배터리를 조립사에 납품하고 있다

유 연구원은 “소형전지사업부의 배터리백업유닛용 제품의 매출 비중은 기존 연간 성장률 70% 라는 목표에 근접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차세대 제품인 21700(지름 21mm, 높이 70mm 규격의 원통형 배터리) 탭리스 제품 비중이 장기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현재 배터리백업유닛의 매출보다 이익기여도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탭리스는 극판의 탭과 전극을 일체화한 구조이다. 전류의 경로를 확장해 출력과 성능을 높일 수 있다.

유 연구원은 “삼성SDI의 소형전지 주요 생산 거점인 말레이시아에서의 생산량이 확대되는 가운데 장기적으로 생산능력 확장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5%를 매각해 확보한 4조4500억 원은 증설 투자에 활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GM과 합작법인 시너지셀즈에 GM 측 누적 지분 투자금액이 2753억 원”이라며 “해당 거점 포함 향후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여력이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