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이 경남 거제·통영과 경북 안동·의성 등 집중호우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30억 원을 기부했다.

긴급 구호물품과 임시 거주공간을 지원하는 한편 수해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 결제대금 납부 유예와 대출이자 감면 등 금융 지원도 제공한다.
 
삼성 9개 관계사, 경상지역 수해 복구에 성금 30억 기부

▲ 삼성 9개 관계사가 경상지역 수해 복구에 성금 30억 원을 기부했다. <연합뉴스>


삼성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 30억 원을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성금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화재, 삼성중공업 등 9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집중호우로 일부 피해를 입었음에도 지역사회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기부에 동참했다.

삼성은 성금 기부와 별도로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물품 세트 1천 개와 재난구호 쉘터 300동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긴급 구호물품은 담요와 운동복, 수건, 세면도구 등 이재민에게 필요한 생활용품으로 구성됐다. 쉘터는 텐트형 이동식 임시 거주공간으로 주거지를 잃은 피해 주민들의 임시 거처로 활용된다.

삼성카드도 집중호우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에 나선다.

피해 고객은 올해 8월부터 10월까지 청구되는 신용카드 결제대금 납부를 최장 6개월까지 유예할 수 있다. 결제 예정금액은 최장 6개월 동안 무이자로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카드대출 이자는 최대 30%까지 감면하고, 오는 10월 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장기카드대출 고객에게는 만기 연장도 지원한다.

삼성은 국내외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성금과 구호물품 등을 지원해 왔다.

지난해 7월 경남과 충남 등 전국적인 집중호우 당시에도 성금 30억 원을 기부했다. 같은 해 3월 경북과 경남, 울산 지역 산불 피해 때는 성금 30억 원과 10억 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지원하고 긴급구호키트 제공과 침수 가전제품 무상 점검 등을 실시했다.

삼성이 1995년 이후 이번 수해 복구 지원을 포함해 국내 재난·재해 극복을 위해 기부한 성금은 누적 1300억 원을 넘어섰다.

해외 재난 지원도 이어오고 있다. 삼성은 202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을 때 가전제품과 태블릿, PC 등 100만 달러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2023년 튀르키예 대지진 당시에는 구호성금과 재난 극복 물품 등을 포함해 300만 달러를 긴급 지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