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은행권이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의 이자이익을 거뒀다.

금융감독원이 23일 발표한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32조2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은행 상반기 이자이익 32조2천억으로 역대 최대, 순이익은 6.4% 감소

▲ 국내은행이 2026년 상반기 이자이익 32조2천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연합뉴스>


2025년 같은 기간보다 8.3%(2조5천억 원) 늘어났다.

대출채권 등 이자수익자산 증가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개선 영향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보였다.

국내은행의 순이자마진은 2025년 상반기 1.52%에서 올해 상반기 1.56%로 0.04%포인트 높아졌다.

상반기 국내은행의 비이자이익은 2조9천억 원으로 2025년 같은 기간보다 43.4%(2조3천억 원) 줄었다.

올해 상반기 수수료이익은 3조3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8천억 원)보다 18% 늘었지만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적자전환한 탓이다.

국내은행은 2026년 상반기 시장금리 상승 등 영향으로 유가증권 관련 손실 2조5천억 원을 냈다. 2025년 상반기(3조2천억 원)보다 5조7천억 원 줄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국내은행의 합산순이익은 13조8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5년 같은 기간보다 6.4%(9천억 원) 감소했다.

일반은행 순이익은 9조1천억 원으로 3.3%(3천억 원) 줄었다. 시중은행(-3천억 원) 지방은행(-1천억 원) 순이익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줄었고 인터넷은행 순이익은 1천억 원 증가했다.

특수은행 순이익은 4조6천억 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2%(6천억 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 미국 관세정책 및 기준금리 인상 전망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은행권이 예상치 못한 충격에도 건전성을 유지해 안정적으로 자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