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가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준중형SUV 스포티지의 풀체인지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스포티지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매월 기아 글로벌 모델별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신차가 출시되면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스포티지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매월 기아 글로벌 모델 판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상반기 기준으로 유일하게 판매량 30만 대를 넘기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나온지 2년이 지났음에도 판매 호조를 보이는 상황에서, 내년에는 6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을 내놓고 판매량을 더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스포티지가 내년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기아 베스트셀링 모델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기아는 내년 스포티지 신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판매 중인 스포티지는 5세대 모델이다. 2021년 7월 출시됐고, 2024년 11월 부분변경을 거쳤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보통 5년 주기로 완전변경 모델을 내놓는다는 점을 봤을 때 올해 완전변경 모델이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올해는 그랜저, 아반떼, 투싼, 싼타페 등 현대차 판매에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는 자동차 새 모델이 쏟아지는 시기다.
국내 판매에서 현대차와 신차 경쟁이 판매량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을 고려해 기아는 스포티지를 비롯해 쏘렌토, K5, K8, 카니발 등 주요 신차 출시를 내년으로 미뤘다는 관측이 나온다.
▲ 내년 출시될 예정인 스포티지 완전변경 모델의 예상 렌더링 이미지. <뉴욕맘모스 유튜브 채널 갈무리>
최근 국내 도로에서는 스포티지 신차로 추정되는 위장막 차량이 목격되고 있다. 테스트카를 제작해 실제 주행 성능 검증을 시작했다는 의미다.
스포티지는 올해 기아 글로벌 판매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모델이다. 매월 모델별 판매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상반기 판매 30만3203대를 기록했다.
2위인 소형 SUV 셀토스(17만7148대)와 차이를 크게 벌리면서 기아 차량 가운데 유일하게 판매량 30만 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는 7만4517대가 팔리며 판매 순위 4위를 차지했다. 2위인 카니발과 판매량 차이는 3701대에 불과하다. 올해도 7월 누적 기준 판매 3만6644대로 4위에 올라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모델인 만큼 완전변경 모델이 출시되면 신차 효과로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포티지 6세대 모델의 예상 렌더링 이미지 등을 종합하면 전·후면부 램프는 기아 북미 전용 SUV인 텔루라이드와 비슷한 모습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는 올해 2월부터 북미 시장에서 텔루라이드 완전변경 모델 판매를 시작했다. 국내 소비자 사이에서는 텔루라이드 완전변경 모델 디자인에 대한 호평과 함께 국내에도 출시해 달라는 요구가 상당하다.
신형 스포티지가 텔루라이드와 패밀리룩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면부가 각진 형태로 바뀌는 것이 눈에 띄는 변화로 예상된다. 현재 모델 전면부는 곡선을 강조한 형태를 띠고 있다.
현대차그룹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에는 지난 5월 출시된 준대형 세단 ‘더 뉴 그랜저’에 처음으로 적용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스포티지 판매량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내년 나올 신차에는 현대차그룹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판매된 스포티지 7만4517대 가운데 37.6%를 하이브리드차가 차지했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동력 성능과 연비 향상, 부드러운 변속감, 소음 및 진동 저감 등을 특징으로 한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