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9500만 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5일 오전 10시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1BTC(비트코인 단위)당 9499만8천 원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0.58% 높은 가격이다.
 
비트코인 매매가 9499만 원대, 거래소 입금량 급증에 변동성 확대 우려

▲ 비트코인 가격이 9500만 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가상화폐 10개 종목 가운데 5개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02% 높은 267만3천 원, 유에스디코인은 1USDC(유에스디코인 단위)당 0.13% 오른 1510원에 매매됐다. 엑스알피(리플)과 에이다 가격도 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테더는 24시간 전보다 0.13% 낮은 1508 원에, 솔라나는 0.97% 하락한 12만2600 원에, 도지코인은 0.85% 내린 116 원에 각각 거래됐다. 유에스디에스 가격도 하락했다. 트론 가격은 횡보했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6만2천 달러 선을 회복한 가운데 거래소 입금량이 급증하면서 단기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6월30일 비트코인 거래소 입금량은 4만9천 BTC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훌리오 모레노 크립토퀀트 수석 연구원은 "올해 들어 일일 입금량이 5만 BTC에 근접한 사례는 네 차례에 불과했다"며 "거래소 입금량이 급격히 늘어나면 하방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앞으로 며칠 동안 가격 흐름이 크게 출렁일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 유입량도 125만 ETH를 넘어섰다. 알트코인 입금 건수 역시 하루 4만5천 건에 육박하며 최근 두 달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번 입금량 확대는 개인보다 대형 및 기관 투자자들이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격 하락 가능성에 대비해 매도 물량을 거래소로 옮기고 있다는 것이다.

모레노 수석 연구원은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선 아래로 내려가면 5만3천 달러대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