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조사꽃이 1일 발표한 특검이 한덕수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한 것이 적절한지 물은 여론조사 결과. <여론조사꽃>
여론조사꽃이 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특검이 계엄 방조 혐의 등으로 기소한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한 데 의견을 물은 결과 '형량이 너무 적다' 43.0%, '형량이 너무 많다' 26.8%로 집계됐다. '형량이 적정하다' 26.7%, 모름·무응답은 3.5%였다.
지역별로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적다'가 '많다'보다 우세했다.
'적다'는 광주·전라(51.1%)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많다'는 대구·경북(적다 31.4%, 많다 39.3%)에서 '적다'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질렀다. 부산·울산·경남(적다 31.7% 많다 35.2%)에서 두 의견은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적다'가 '많다'를 앞질렀다.
'적다'는 특히 40대(67.7%)와 50대(57.9%)에서 과반으로 '많다'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편 70세 이상에서는 '많다'가 55.0%로 절반이상으로 '적다'를 앞섰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적다' 44.6%, '많다' 30.9%로 집계됐다. 진보층의 66.6%는 '적다'고 응답했고 보수층의 54.8% '많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34명, 중도 448명, 진보 264명으로 진보가 보수보다 30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56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11월28일과 11월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