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50%대 중반을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1일 발표한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 54.8%, 부정평가 40.7%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4.5%였다.
 
[리얼미터] 이재명 지지율 54.8%로 1.1%p 하락, "고환율·고금리 지지율에 부정적"

이재명 대통령이 11월27일 서울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긍정평가가 부정평가의 차이는 14.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1주 전 조사보다 1.1%포인트 내린 반면 부정평가는 0.2%포인트 올랐다.

리얼미터는 "주 초 G20 순방 외교 성과로 일시적 지지율 상승 효과를 봤지만, 주 중반 한덕수 전 총리 15년 구형과 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 가결이 정치보복·야당탄압 프레임으로 확산되며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며 "고환율·고금리 등도 지지율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긍정평가 비율은 광주·전라(78.5%), 제주(72.4%), 인천·경기(58.4%), 대전·세종·충청(53.4%), 강원(52.2%), 서울(49.8%), 부산·울산·경남 (45.1%), 대구·경북(43.2%)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667명, 중도 1039명, 진보 588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79명 더 많았다. ‘잘 모름’은 229명이었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1월24일부터 11월2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3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RDD(임의전화걸기)·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