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원회는 27일 네이버와 토스를 활용해 실손보험 청구전산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네이버 서비스 화면 예시.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28일부터 네이버와 토스에서 ‘실손24’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27일 밝혔다.
실손24는 보험개발원에서 운영하는 실손보험금 청구전산화 시스템이다.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웹으로 접근할 수 있다.
실손보험 청구전산화는 소비자가 요청하면 요양기관(병·의원 및 약국)에서 보험금 청구 서류를 보험회사에 전자 방식으로 전송하는 제도다. 지난해 10월 병원·보건소를 대상으로 1차 시행됐고 올해 10월부터는 의원·약국까지 확대됐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5일 기준 요양기관 2만3102곳이 실손24에 연계돼 있다. 전체 연계 대상인 10만4925곳 가운데 22.0% 수준이다.
네이버와 토스 플랫폼에서도 기존 실손24 서비스와 같이 높은 수준의 보안이 적용된다.
네이버와 토스는 병원 예약 등 서비스와 연계해 병원 예약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을 세웠다. 소비자가 온라인 플랫폼에 등록한 결제수단을 이용해 실손24에 연계된 병원에서 결제하면 ‘보험금 청구 알림’을 보내 청구를 잊지 않도록 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보험개발원은 네이버와 토스로 실손24 보험금 청구를 완료하면 네이버페이·토스 포인트 3천 원을 지급할 계획도 세웠다. 이 이벤트는 2026년 2월28일까지 진행되며 예산소진 시 종료된다.
금융위원회는 “유관기관과 함께 요양기관 등의 실손24 참여를 지속 독려하겠다”며 “소비자가 느끼는 실손24 서비스 불편사항을 개선해 실손보험금 청구 편의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