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이 종료될 수 있다는 우려에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13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공식적으로 기준금리 인하 기조 전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국내 국채금리 급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추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로 국채 선물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커지고 이는 원/달러 환율 상승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식시장에서도 11월 들어 차익실현 차원의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환율 상승을 촉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가 환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환율 상승이 다시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를 유발하는 악순환 현상도 일부 현실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정책 불확실성, 미국 단기 자금시장 경색, 엔화 약세 등 대외적 요인도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다만 한국은행이 추가 금리인하의 문을 완전히 닫지 않은 만큼 국채금리와 환율의 동반 급등 현상은 점차 진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2025년과 2026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할 공산이 크다. 하지만 내년 성장률은 여전히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설 및 소비 등 내수경기 회복도 여전히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연구원은 “여기에 서울 아파트 가격이 안정세를 보인다면 한국은행이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여지는 충분하다”며 “미국 연준의 금리정책 불확실성 완화 기대도 국내 추가 금리인하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박 연구원은 “이밖에 유가 하락세가 국내 국채금리와 환율 안정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전반적으로 국내 국채시장과 외환시장의 동반 불안 현상은 확산하기보다 안정을 찾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13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공식적으로 기준금리 인하 기조 전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국내 국채금리 급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추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로 국채 선물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커지고 이는 원/달러 환율 상승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 12일 오후 3시30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원 오른 1465.7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연합뉴스>
주식시장에서도 11월 들어 차익실현 차원의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환율 상승을 촉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가 환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환율 상승이 다시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를 유발하는 악순환 현상도 일부 현실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정책 불확실성, 미국 단기 자금시장 경색, 엔화 약세 등 대외적 요인도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다만 한국은행이 추가 금리인하의 문을 완전히 닫지 않은 만큼 국채금리와 환율의 동반 급등 현상은 점차 진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2025년과 2026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할 공산이 크다. 하지만 내년 성장률은 여전히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설 및 소비 등 내수경기 회복도 여전히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연구원은 “여기에 서울 아파트 가격이 안정세를 보인다면 한국은행이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여지는 충분하다”며 “미국 연준의 금리정책 불확실성 완화 기대도 국내 추가 금리인하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박 연구원은 “이밖에 유가 하락세가 국내 국채금리와 환율 안정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전반적으로 국내 국채시장과 외환시장의 동반 불안 현상은 확산하기보다 안정을 찾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