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국내 시멘트 판매량이 1991년 이후 최저치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시멘트협회는 11일 올해 시멘트 내수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16.5% 줄어든 3650만 톤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1991년 내수 출하량 3711만 톤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멘트협회 관계자는 “1990년대 초반은 업계 생산능력이 4210만 톤이었고, 국가 정책상 수도권 외곽에 조성하는 신도시 건설사업의 영향으로 시멘트 내수가 급증했던 시기”라며 “현재는 생산능력이 6100만 톤까지 늘어났지만 내수가 급락하고 있어 현재 가동률 수준까지 고려하면 단순 수치 비교 이상의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시멘트 내수 출하량은 1997년에 6175만 톤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뒤 1998년에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로 4461만 톤까지 떨어졌다. 2017년에는 5671만 톤까지 회복했으나 8년 만에 2천여만 톤이 하락했다.
시멘트협회는 2026년 시멘트 내수 수요를 놓고 올해보다 다소 감소한 3600만 톤으로 전망했다.
시멘트협회 관계자는 “건설착공 부진의 지속으로 건설현장 가동이 줄고 건설업계의 수익성 하락을 주도한 만성적 자금 문제, 건설 공사비의 폭증으로 시멘트 수요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향후 5년 동안 주택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정부의 적극적 건설산업 부양 의지와 건설경기 회복을 위한 정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예산 27조5천억 원의 적시 집행 기조를 고려해 감소 폭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한국시멘트협회에는 삼표시멘트, 쌍용C&E, 한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 한라시멘트, 성신양회 등 국내 주요 시멘트 기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상호 기자
한국시멘트협회는 11일 올해 시멘트 내수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16.5% 줄어든 3650만 톤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1991년 내수 출하량 3711만 톤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 한국시멘트협회는 올해 시멘트 내수 출하량을 3650만 톤으로 전망했다. 1991년 이후 최저치다.
시멘트협회 관계자는 “1990년대 초반은 업계 생산능력이 4210만 톤이었고, 국가 정책상 수도권 외곽에 조성하는 신도시 건설사업의 영향으로 시멘트 내수가 급증했던 시기”라며 “현재는 생산능력이 6100만 톤까지 늘어났지만 내수가 급락하고 있어 현재 가동률 수준까지 고려하면 단순 수치 비교 이상의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시멘트 내수 출하량은 1997년에 6175만 톤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뒤 1998년에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로 4461만 톤까지 떨어졌다. 2017년에는 5671만 톤까지 회복했으나 8년 만에 2천여만 톤이 하락했다.
시멘트협회는 2026년 시멘트 내수 수요를 놓고 올해보다 다소 감소한 3600만 톤으로 전망했다.
시멘트협회 관계자는 “건설착공 부진의 지속으로 건설현장 가동이 줄고 건설업계의 수익성 하락을 주도한 만성적 자금 문제, 건설 공사비의 폭증으로 시멘트 수요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향후 5년 동안 주택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정부의 적극적 건설산업 부양 의지와 건설경기 회복을 위한 정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예산 27조5천억 원의 적시 집행 기조를 고려해 감소 폭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한국시멘트협회에는 삼표시멘트, 쌍용C&E, 한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 한라시멘트, 성신양회 등 국내 주요 시멘트 기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