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나마이크론 메모리반도체 기대감의 낙수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투자증권은 28일 하나마이크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2026년 BPS(주당순자산가치) 6982원에 목표 P/B(주가순자산비율) 4배(P/B 차트 중상단, 33% 상향) 적용하여 목표주가를 2만8천 원으로 상향했다. 
 
신한투자 "하나마이크론 메모리반도체 기대감 낙수효과, 해외법인 뚜렷한 실적 개선"

▲ 하나마이크론의 밸류에이션 고려시 상승여력 30.5% 존재한다. <하나마이크론>


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2026년 영업이익 기준 9.5배 수준의 밸류에이션으로 정당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직전거래일 26일 주가는 2만1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남궁현 연구원은 “AI 학습에 이어 추론시장 확대 → 일반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세까지 확인하며 메모리반도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하나마이크론은 후공정 생산업체로써 외주 물량 증가에 따른 낙수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 

남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최근 주가는 우상향 중이나 실적 성장세 및 밸류에이션을 고려하면 상승 여력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하나마이크론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6.6% 늘어난 3966억 원, 영업이익은 32.5% 증가한 400억 원으로 컨센서스(375억 원)를 상회할 전망이다.

VINA 법인은 메모리의 견조한 수요 및 Turn-Key 중심의 외주 물량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 브라질 법인인 세제혜택 본격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별도 법인은 비메모리 이벤트 부재 및 메모리 외주 물량 부진 지속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하나마이크론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8.5% 증가한 1조4681억 원, 영업이익은 23.1% 증가한 1315억 원으로 컨센서스(1372억 원)를 4% 하회할 전망이다.

법인별 실적은 별도는 전년대비 24.1% 증가한 9897억 원, 베트남은 34.1% 늘어난  7170억 원, 브라질은 0.5% 늘어난 2618억 원으로 추정된다.

하나마이크론의 2026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7% 증가한 1조8640억 원, 영업이익은 49.1% 증가한 1960억 원으로 컨센서스(2173억 원) 10% 하회할 전망이다.

고객사(메모리 생산업체)의 HBM 생산에 따른 일반 제품의 외주 물량 증가 → VINA 법인 실적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 특히 2026년 VINA 2공장 완공에 따라 레저리지 효과 본격화 → 2026년 VINA 영업이익 성장률은 189% 증가할 전망이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