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연체율과 부실 규모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부동산PF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현황을 점검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금융권 PF대출 등 연체율 현황과 사업성평가 결과, 부동산PF 건전성 제도개선 추진상황 등을 점검했다.
6월말 PF사업성 평가결과 전체 PF 위험노출액(익스포져)은 186조6천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4조1천억 원 줄었다.
신규 취급 PF 위험노출액보다 사업완료와 정리ᐧ재구조화로 줄어든 위험노출액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
2분기 신규 PF 취급액은 23조6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사 채무보증 확대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조5천억 원 증가했다. 사업성이 양호한 사업장 중심으로 신규자금이 지속 공급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유의ᐧ부실우려 사업장 가운데 12조7000억원이 정리ᐧ재구조화돼 상반기 목표 금액 12조6천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PF 고정이하여신비율은 6%포인트, PF 연체율은 4.1%포인트 하락하는 등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유의ᐧ부실우려 여신은 20조8천억 원으로 전체 PF 위험노출액의 11.1%를 차지했다. 3월말보다 규모는 1조1천억 원, 비중은 0.4%포인트 감소했다.
6월말 기준 금융권 PF대출 연체율은 4.39% 수준으로 나타났다. PF 대출 잔액이 감소했지만 금융권의 부실정리 등의 영향으로 3월말보다 0.11%포인트 하락했다.
저축ᐧ여전ᐧ상호 등 중소금융회사의 토지담보대출 연체율은 29.97%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대출 잔액이 크게 감소한 반면 연체금액은 늘어난 영향이다.
회의에 참석한 민간 전문가들은 “부동산 PF 시장의 급격한 충격 우려는 일부 해소됐다”며 “전체적으로 부동산PF 익스포저 규모가 감소 중인 가운데 금융회사의 자본확충도 지속돼 관련 리스크가 더욱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부동산PF 건전성 제도개선방안에 대한 업계의 의견도 들었다.
건설업계는 PF사업의 자기자본비율 목표 수준과 현재 국내 시행사의 자기자본비율 수준간 괴리가 크다며 충분한 유예기간을 가지고 단계적으로 상향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 등을 제시했다.
금융권은 위험가중치 차등화시 자기자본비율, 분양률 외에도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사업장에 대한 자금공급이 위축되지 않도록 업권별 부동산PF 대출한도 규제를 합리적으로 조정해 줄 것 등을 건의했다.
금융당국은 “업계 의견 등을 종합해 적용 유예기간 및 단계적 시행일정 등을 포함한 최종 부동산PF 건전성 제도개선안을 연내 확정할 것”이라며 “부실 PF 사업장에 대하여 상시적으로 정리ᐧ재구조화를 추진해 금융회사의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부동산PF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현황을 점검했다고 25일 밝혔다.

▲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연체율과 부실 규모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의에서는 금융권 PF대출 등 연체율 현황과 사업성평가 결과, 부동산PF 건전성 제도개선 추진상황 등을 점검했다.
6월말 PF사업성 평가결과 전체 PF 위험노출액(익스포져)은 186조6천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4조1천억 원 줄었다.
신규 취급 PF 위험노출액보다 사업완료와 정리ᐧ재구조화로 줄어든 위험노출액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
2분기 신규 PF 취급액은 23조6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사 채무보증 확대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조5천억 원 증가했다. 사업성이 양호한 사업장 중심으로 신규자금이 지속 공급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유의ᐧ부실우려 사업장 가운데 12조7000억원이 정리ᐧ재구조화돼 상반기 목표 금액 12조6천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PF 고정이하여신비율은 6%포인트, PF 연체율은 4.1%포인트 하락하는 등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유의ᐧ부실우려 여신은 20조8천억 원으로 전체 PF 위험노출액의 11.1%를 차지했다. 3월말보다 규모는 1조1천억 원, 비중은 0.4%포인트 감소했다.
6월말 기준 금융권 PF대출 연체율은 4.39% 수준으로 나타났다. PF 대출 잔액이 감소했지만 금융권의 부실정리 등의 영향으로 3월말보다 0.11%포인트 하락했다.
저축ᐧ여전ᐧ상호 등 중소금융회사의 토지담보대출 연체율은 29.97%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대출 잔액이 크게 감소한 반면 연체금액은 늘어난 영향이다.
회의에 참석한 민간 전문가들은 “부동산 PF 시장의 급격한 충격 우려는 일부 해소됐다”며 “전체적으로 부동산PF 익스포저 규모가 감소 중인 가운데 금융회사의 자본확충도 지속돼 관련 리스크가 더욱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부동산PF 건전성 제도개선방안에 대한 업계의 의견도 들었다.
건설업계는 PF사업의 자기자본비율 목표 수준과 현재 국내 시행사의 자기자본비율 수준간 괴리가 크다며 충분한 유예기간을 가지고 단계적으로 상향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 등을 제시했다.
금융권은 위험가중치 차등화시 자기자본비율, 분양률 외에도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사업장에 대한 자금공급이 위축되지 않도록 업권별 부동산PF 대출한도 규제를 합리적으로 조정해 줄 것 등을 건의했다.
금융당국은 “업계 의견 등을 종합해 적용 유예기간 및 단계적 시행일정 등을 포함한 최종 부동산PF 건전성 제도개선안을 연내 확정할 것”이라며 “부실 PF 사업장에 대하여 상시적으로 정리ᐧ재구조화를 추진해 금융회사의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