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오위즈는 뛰어난 실적에 2026년 신작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
BNK투자증권은 28일 네오위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2천 원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2025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P의 거짓’ 출시 당시 주가수익비율(PER) 18배 수준을 적용 산출했다. 직전거래일 27일 기준 주가는 2만4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종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의 매출 비중은 의미 있게 변화됐는데, ‘P의 거짓’ 흥행이 실적을 견인한 결과”라며 “과거에는 보드게임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지만, 이제는 콘솔/PC 부문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단순히 실적 증가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데, 콘솔 개발력을 필두로 체질 전환이 확실히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네오위즈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6.4% 증가한 1100억 원, 영업이익은 291.8% 늘어난 186억 원을 시현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6월 ‘P의 거짓: 서곡’의 흥행과 ‘브라운더스트2’의 역주행이 호실적의 요인이 되었다.
2분기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은 575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4%, 전분기 대비 58% 증가했다. 이것은 본편 ‘P의 거짓’에 이은 DLC ‘P의 거짓: 서곡’의 흥행성과라고 할 수 있다. 2분기 ‘P의 거짓’ 오리지널 IP와 후속 DLC의 총 판매량은 최소 80만 장 이상으로 예상된다. ‘브라운더스트2’는 대규모 업데이트와 오프라인 행사로, 팬덤 결집에 성공하며 일간활성사용자수(DAU) 28만 명, 월간활성사용자수(MAU) 60만 명으로 출시 후 최대 트래픽을 나타냈다.
네오위즈의 이러한 실적 흐름은 단순한 외형 성장보다 기업 정체성의 변화라는 측면에서 더욱 중요한 시사점을 가진다. 과거 네오위즈의 투자포인트는 보드게임 캐시카우를 통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한다’ 정도였다. 그러나 이제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대작 타이틀을 직접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크게 확장될 수 있다.
이종원 연구원은 “콘솔/PC 타이틀은 글로벌 진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시장의 관심도 이끌어내고 있다”며 “이제 보드게임 중심의 내수형 기업 → 자체 IP를 확보한 글로벌 대형 개발사로 성공적인 체질 전환을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는 단연 ‘P의 거짓2’라고 할 수 있다. 후속작은 현재 개발이 공식화됐으며 2026년 출시가 예상된다. 기업가치를 연속적으로 도약시킬 두 번째 기회가 될 것이다. 모바일 RPG ‘브라운더스트2’ 역시 일본과 동남아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으며, 기존 보드게임 역시 내수 시장에서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서 꾸준히 현금을 창출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보드게임 개발기업으로서의 안정성과 RPG로 볼륨 성장을 도모하며, 콘솔 플랫폼 전환을 통해 글로벌 메이저급 개발사로 도약할 수 있는 안정적인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보드게임/모바일 RPG/글로벌 콘솔 기업이라는 세 가지의 큰 축이 동시에 공존하며 안정적으로 매끈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P의 거짓’ 후속작을 기반으로 중장기적으로 5개 이상의 자체·퍼블리싱 IP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IP는 ‘Shape of Dreams’, ‘안녕서울: 이태원편’, ‘고양이와 스프: 마법의 레시피’, MMORPG ‘킹덤2’ 등이다.
이 연구원은 “투자포인트는 글로벌 타이틀의 성공 경험”이라며 “‘P의 거짓’은 네오위즈의 이름을 글로벌 무대에 알린 기념비적인 IP로 국내 게임사 중 콘솔 시장에서 S~A급 타이틀로 성공한 개발사는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 다른 서브컬쳐 IP인 ‘브라운더스트2’ 성과 역시 고무적으로, 2분기 최대 매출 달성에 이어 3분기에도 트래픽 상향추세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다. 과거 퍼블리싱·보드게임에 의존하던 기업에서, 이제는 자체 개발력과 그에 기반한 후속 라인업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성장성을 증명하고 있다.
몸집의 크기다. 시가총액 5천억 원 수준의 중견사로 신작 1~2개의 확실한 성공만으로도 기업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다. 리스크 역시 명확하다. 무엇보다 ‘P의 거짓2’에 대한 기대치가 과도하게 작용할 수 있다. ‘P의 거짓’ IP가 회사 성장의 핵심 동력이며 투자자와 게이머 모두의 시선이 후속작에 집중되어 있다. 전작 성공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당연히 후속작이 글로벌 수백만 장 판매를 달성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하지만 메이저 타이틀의 후속 개발은 비용과 시간 양면에서 항상 리스크가 큰 편이다. 또한 보드게임 성장 둔화 기조가 뚜렷해지고 있는데, 향후에도 내수 시장 포화로 보드게임 매출은 점차 줄어들 수밖에 없다. 차기 대작 출시 일정은 2026년 이후로 잡혀있는데, 강력한 신작모멘텀 부재 및 신작 흥행 성과에 따른 실적 변동성도 리스크 요인이다.
네오위즈의 2025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3.8% 늘어난 3815억 원, 영업이익은 33.3% 증가한 439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28일 네오위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2천 원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2025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P의 거짓’ 출시 당시 주가수익비율(PER) 18배 수준을 적용 산출했다. 직전거래일 27일 기준 주가는 2만4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 네오위즈의 2026년 매출액은 4160억 원, 영업이익은 630억 원으로 추정된다. <네오위즈>
이종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의 매출 비중은 의미 있게 변화됐는데, ‘P의 거짓’ 흥행이 실적을 견인한 결과”라며 “과거에는 보드게임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지만, 이제는 콘솔/PC 부문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단순히 실적 증가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데, 콘솔 개발력을 필두로 체질 전환이 확실히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네오위즈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6.4% 증가한 1100억 원, 영업이익은 291.8% 늘어난 186억 원을 시현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6월 ‘P의 거짓: 서곡’의 흥행과 ‘브라운더스트2’의 역주행이 호실적의 요인이 되었다.
2분기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은 575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4%, 전분기 대비 58% 증가했다. 이것은 본편 ‘P의 거짓’에 이은 DLC ‘P의 거짓: 서곡’의 흥행성과라고 할 수 있다. 2분기 ‘P의 거짓’ 오리지널 IP와 후속 DLC의 총 판매량은 최소 80만 장 이상으로 예상된다. ‘브라운더스트2’는 대규모 업데이트와 오프라인 행사로, 팬덤 결집에 성공하며 일간활성사용자수(DAU) 28만 명, 월간활성사용자수(MAU) 60만 명으로 출시 후 최대 트래픽을 나타냈다.
네오위즈의 이러한 실적 흐름은 단순한 외형 성장보다 기업 정체성의 변화라는 측면에서 더욱 중요한 시사점을 가진다. 과거 네오위즈의 투자포인트는 보드게임 캐시카우를 통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한다’ 정도였다. 그러나 이제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대작 타이틀을 직접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크게 확장될 수 있다.
이종원 연구원은 “콘솔/PC 타이틀은 글로벌 진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시장의 관심도 이끌어내고 있다”며 “이제 보드게임 중심의 내수형 기업 → 자체 IP를 확보한 글로벌 대형 개발사로 성공적인 체질 전환을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는 단연 ‘P의 거짓2’라고 할 수 있다. 후속작은 현재 개발이 공식화됐으며 2026년 출시가 예상된다. 기업가치를 연속적으로 도약시킬 두 번째 기회가 될 것이다. 모바일 RPG ‘브라운더스트2’ 역시 일본과 동남아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으며, 기존 보드게임 역시 내수 시장에서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서 꾸준히 현금을 창출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보드게임 개발기업으로서의 안정성과 RPG로 볼륨 성장을 도모하며, 콘솔 플랫폼 전환을 통해 글로벌 메이저급 개발사로 도약할 수 있는 안정적인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보드게임/모바일 RPG/글로벌 콘솔 기업이라는 세 가지의 큰 축이 동시에 공존하며 안정적으로 매끈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P의 거짓’ 후속작을 기반으로 중장기적으로 5개 이상의 자체·퍼블리싱 IP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IP는 ‘Shape of Dreams’, ‘안녕서울: 이태원편’, ‘고양이와 스프: 마법의 레시피’, MMORPG ‘킹덤2’ 등이다.
이 연구원은 “투자포인트는 글로벌 타이틀의 성공 경험”이라며 “‘P의 거짓’은 네오위즈의 이름을 글로벌 무대에 알린 기념비적인 IP로 국내 게임사 중 콘솔 시장에서 S~A급 타이틀로 성공한 개발사는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 다른 서브컬쳐 IP인 ‘브라운더스트2’ 성과 역시 고무적으로, 2분기 최대 매출 달성에 이어 3분기에도 트래픽 상향추세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다. 과거 퍼블리싱·보드게임에 의존하던 기업에서, 이제는 자체 개발력과 그에 기반한 후속 라인업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성장성을 증명하고 있다.
몸집의 크기다. 시가총액 5천억 원 수준의 중견사로 신작 1~2개의 확실한 성공만으로도 기업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다. 리스크 역시 명확하다. 무엇보다 ‘P의 거짓2’에 대한 기대치가 과도하게 작용할 수 있다. ‘P의 거짓’ IP가 회사 성장의 핵심 동력이며 투자자와 게이머 모두의 시선이 후속작에 집중되어 있다. 전작 성공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당연히 후속작이 글로벌 수백만 장 판매를 달성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하지만 메이저 타이틀의 후속 개발은 비용과 시간 양면에서 항상 리스크가 큰 편이다. 또한 보드게임 성장 둔화 기조가 뚜렷해지고 있는데, 향후에도 내수 시장 포화로 보드게임 매출은 점차 줄어들 수밖에 없다. 차기 대작 출시 일정은 2026년 이후로 잡혀있는데, 강력한 신작모멘텀 부재 및 신작 흥행 성과에 따른 실적 변동성도 리스크 요인이다.
네오위즈의 2025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3.8% 늘어난 3815억 원, 영업이익은 33.3% 증가한 439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