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변동성 지수가 약 2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강세장을 예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 사례를 볼 때 이처럼 변동성이 낮아진 뒤에는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돌아오면서 강력한 상승세로 이어진 일이 많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시세 변동성 하락은 "강세장 신호" 분석, 투자자 매수세 계속 이어져

▲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약 2년만에 최저수준까지 낮아졌다. 이는 강세장이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는 관측이 고개를 든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텔레그래프는 30일 “비트코인 시장이 안정화되고 가격 변동성도 줄어들며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변동성 지수는 2023년 9월 이후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

이전에 비슷한 현상이 발생한 뒤에는 강한 상승세가 뒤따른 적이 많았던 만큼 이번에도 강세장이 되돌아올 수 있다는 관측이 이어졌다.

비트코인 변동성 지수는 2022년 말 지금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한 뒤 50%에 이르는 상승폭을 보인 적이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런 패턴이 반복된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금 큰 폭으로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비트코인 시세가 최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뒤에도 변동성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찾아보기 어려운 신호로 꼽힌다.

이는 비트코인 시장의 성숙도가 높아졌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만큼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 확대를 이끌 수 있다는 관측도 제시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시세가 하락하면 매수세가 유입되는 식으로 균형이 맞춰지고 있다며 단기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단기간에 힘을 얻을 가능성도 낮아졌다고 바라봤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11만8085달러 안팎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