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미약품은 고수익 제품군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을 지속하며, 하반기 자회사 실적 회복을 기대한다.
대신증권은 28일 한미약품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38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25일 기준 주가는 28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상반기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부진했으나, 분기별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반기에는 자회사(북경한미) 실적 개선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 다수의 R&D 모멘텀을 보유한다”고 밝혔다.
R&D 타임라인을 보면, 연말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 3상 톱라인 결과 발표, 하반기 LA-UCN2 임상 1상 개시, 연말 에피노페그듀타이드(MASH) 임상 2b상 완료, 내년 초 데이터 발표 예정, 연내 항암 파이프라인(EZH1/2, PDL1/4-1BB) 중간결과 발표, 2026년 중반 3중작용제(HM15275) 임상 2상 발표 등이다.
한미약품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5% 줄어든 3613억 원,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604억 원, 영업이익률 16.7%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원료의약품(API) 수출 감소와 자회사(북경한미) 실적 부진으로 낮아진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국내 고수익 제품군 매출 비중 확대로 컨센선스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한미약품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2% 늘어난 2851억 원, 영업이익은 35.3% 증가한 435억 원, 영업이익률 15.3%를 기록했다.
일본향 API 수출 감소로 전체 매출은 감소했으나, 국내 고수익 제품군(로수젯, 아모잘탄 등) 중심의 매출 확대가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 특히 로수젯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9.5% 증가한 560억 원을 기록하며, 5월 약가 인하에도 불구하고 처방량 기준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2분기 북경한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2.2% 줄어든 867억 원, 영업이익은 33.7% 감소한 167억 원, 영업이익률 19.3%를 기록했다. 주요 품목인 마미아이(어린이 유산균정장제)는 전년 동기대비 65.4% 줄어든 3775만 위안, 이탄징(어린이 기침약)은 8.8% 감소한 1억4333만 위안으로 크게 감소했다.
이는 중국 정부의 집중구매 제도 강화에 따른 가격 인하와 현지 건기식 시장의 경쟁 심화에 기인한다. 이에 따라 북경한미는 정부 정책의 영향을 덜 받는 품목 중심으로 대응할 예정이며, 신규 품목 라이선스 인 및 자체 제품 확대도 추진 중이다.
이희영 연구원은 “상반기에 기존 재고 대부분을 소진했고, 하반기에는 실적 반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한미정밀화학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2.9% 감소한 230억 원, 영업이익은 11.1% 증가한 20억 원, 영업이익률 3.0%로 세파계 항생제 경쟁 심화로 API 수출 감소했으나, 위탁개발생산(CDMO) 매출 전년대비 2배 성장하며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하반기에도 CDMO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연간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미약품의 2025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6.6% 늘어난 1조5943억 원, 영업이익은 13.1% 증가한 2446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대신증권은 28일 한미약품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38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25일 기준 주가는 28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 한미약품의 2026년 매출액은 1조7278억 원, 영업이익은 2779억 원으로 추정된다. <한미약품>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상반기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부진했으나, 분기별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반기에는 자회사(북경한미) 실적 개선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 다수의 R&D 모멘텀을 보유한다”고 밝혔다.
R&D 타임라인을 보면, 연말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 3상 톱라인 결과 발표, 하반기 LA-UCN2 임상 1상 개시, 연말 에피노페그듀타이드(MASH) 임상 2b상 완료, 내년 초 데이터 발표 예정, 연내 항암 파이프라인(EZH1/2, PDL1/4-1BB) 중간결과 발표, 2026년 중반 3중작용제(HM15275) 임상 2상 발표 등이다.
한미약품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5% 줄어든 3613억 원,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604억 원, 영업이익률 16.7%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원료의약품(API) 수출 감소와 자회사(북경한미) 실적 부진으로 낮아진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국내 고수익 제품군 매출 비중 확대로 컨센선스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한미약품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2% 늘어난 2851억 원, 영업이익은 35.3% 증가한 435억 원, 영업이익률 15.3%를 기록했다.
일본향 API 수출 감소로 전체 매출은 감소했으나, 국내 고수익 제품군(로수젯, 아모잘탄 등) 중심의 매출 확대가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 특히 로수젯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9.5% 증가한 560억 원을 기록하며, 5월 약가 인하에도 불구하고 처방량 기준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2분기 북경한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2.2% 줄어든 867억 원, 영업이익은 33.7% 감소한 167억 원, 영업이익률 19.3%를 기록했다. 주요 품목인 마미아이(어린이 유산균정장제)는 전년 동기대비 65.4% 줄어든 3775만 위안, 이탄징(어린이 기침약)은 8.8% 감소한 1억4333만 위안으로 크게 감소했다.
이는 중국 정부의 집중구매 제도 강화에 따른 가격 인하와 현지 건기식 시장의 경쟁 심화에 기인한다. 이에 따라 북경한미는 정부 정책의 영향을 덜 받는 품목 중심으로 대응할 예정이며, 신규 품목 라이선스 인 및 자체 제품 확대도 추진 중이다.
이희영 연구원은 “상반기에 기존 재고 대부분을 소진했고, 하반기에는 실적 반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한미정밀화학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2.9% 감소한 230억 원, 영업이익은 11.1% 증가한 20억 원, 영업이익률 3.0%로 세파계 항생제 경쟁 심화로 API 수출 감소했으나, 위탁개발생산(CDMO) 매출 전년대비 2배 성장하며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하반기에도 CDMO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연간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미약품의 2025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6.6% 늘어난 1조5943억 원, 영업이익은 13.1% 증가한 2446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