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IT업계 거물들의 모임 ‘선밸리 콘퍼런스’에 참석한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9~13일(현지시각) 미국 아이다호주 선 밸리 리조트에서 열리는 선밸리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현지에 도착했다.
 
삼성전자 이재용, IT업계 거물 모임 미국 '선밸리 콘퍼런스' 참석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5년 3월28일 오후 중국을 방문한 뒤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선밸리 콘퍼런스는 미국 투자은행 앨런&컴퍼니가 1983년부터 주최해온 국제 비즈니스 회의로 초청받은 인물만 참석할 수 있다. 

글로벌 미디어와 IT분야 거물 300여 명이 참석해 ‘억만장자 사교모임’으로도 불린다.

올해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이 참석한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상무 시절이던 2002년부터 선 밸리 콘퍼런스에 꾸준히 참석해 왔다.

그는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수감돼 있던 2017년 법정에서 “선밸리는 1년 중 가장 바쁜 출장이고 가장 신경 쓰는 출장”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7월 말 열리는 ‘구글 캠프’ 참석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캠프는 2012년 구글의 공동 설립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전 세계 최고경영자(CEO)들이 만나 아이디어를 교환할 수 있도록 만든 행사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