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로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연내 폴란드 외 국가 추가 수주가 기대되며 선진국 레일 수주 증가 추세가 전망된다. 
 
유진투자 "현대로템 중동서 K2전차 수주 전망, 선진국 레일 수주도 늘어"

▲ 유진투자증권이 9일 현대로템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천 원에서 24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로템>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현대로템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천 원에서 24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8일 현대로템 주가는 18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양승윤 연구원은 “폴란드 K2 2차 계약 확정 소식이 지난 2일 전해졌다”며 “계약 규모는 65억 달러며 K2GF 117대, K2PL 63대, 계열 전차 81대를 생산하는 계약”이라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1차분 생산이 종료되고 내년 이후 후속 물량도 납품 예정”이라며 “폴란드 K2GF, 국내 K2 4차 양산, 폴란드 K2PL, 폴란드 계열 전차 순으로 더해져가는 그림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폴란드 잔여 물량이 순차 계약되면서 폴란드 매출이 기본으로 깔리고, 여기에 루마니아와 중동 등 추가 수주가 더해지며 중장기 성장이 예상된다”며 “폴란드 기본계약 1천 대 중 잔여 640대도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고 유럽 거점 확보에 따라 슬로바키아 등 주변국 수출 가능성도 커졌다”고 내다봤다.

현대로템의 2025년 2분기 실적은 매출 1조2252억 원, 영업이익 215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 91% 높은 수치다.

2분기 폴란드 K2 인도 대수는 23대로 파악되며 올해 인도 물량 96대 가운데 49대를 완료했다.

그는 “현재 분기 당 20대 중반 수준의 인도 속도가 이어지고 있어 큰 변동 없이 1분기와 유사한 실적 흐름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