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정말] 이재명 "경제는 타이밍이고 지금이 바로 그 타이밍"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26일 '오!정말'이다.

경제는 타이밍
"경제는 타이밍이라는 오랜 격언이 있는데 지금이 바로 그 타이밍이다. 경기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 수출 회복이 더딘 가운데 내수마저 꺼지고 있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에 경제성장률은 4분기 연속 0%대에 머물고 심지어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1분기 정부소비, 민간소비, 설비투자, 건설투자가 모두 역성장했다. 신속한 추경 편성과 속도감 있는 집행으로 우리 경제, 특히 내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한 시정연설에서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의 신속한 처리를 요청하며)

말하고 안 지키면 '거짓말'
"말씀을 실천으로 보여주길 바란다. 여러 좋은 말씀을 해주신 데 대해 고맙게 생각하지만 '말 따로 행동 따로'가 된다면 그건 결국 거짓말이 될 가능성이 많지 않겠나 하는 우려가 있다. 특히 '작은 차이를 포용하겠다'고 했는데 대화 상대인 '극소수 야당' 국민의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주길 당부한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추가경정예산 시정연설 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을 기둥으로
"인사청문회를 마쳤다. 이종배 (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장과 청문위원들, 지켜봐 준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삶의 팍팍함 속에서도 공적 책임을 다해왔지만 국민 여러분의 눈높이에 여전히 미흡하실 대목들에 송구하다. 이재명 정부 첫 총리 후보자로서의 막중한 책임감을 실감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민생 위기를 극복하고 위대한 대한민국 시대를 여는 참모장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18년의 야인생활 동안 하늘과 국민이 가장 두렵고 감사함을 온몸으로 배웠다. 인준이 된다면 국민과 하늘을 판단의 기둥으로 삼겠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인사청문회를 마친 소감을 밝히며)

지명 철회가 최고의 경제 정책 vs 국정 방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요구한다. 무능하고 부도덕한 김 후보자 지명 철회가 최고의 경제 정책이고 협치 복원이다. (이 대통령이) 아무리 오늘 시정연설에서 경제와 민생을 이야기하고 협치를 강조해도 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국민께서 그 진정성을 믿어주지 않을 것이다. 김 후보자와 더불어민주당은 증인도, 참고인도, 자료 제출도 없는 사상 최악의 인사청문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우리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의 노력으로 김 후보자가 도덕성도, 능력도 없는 '총리 무자격자'라는 사실이 만천하에 공개됐다." (송언석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개최한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하며)

"이재명 정부의 출범을 기어코 방해하려 드는 국민의힘은 국정 방해 세력이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보인 행태는 결코 정당한 야당의 역할이 아니다. 국민의힘의 억지 정치공세와 청문회 파행 유도는 국민주권정부의 출범을 지연시키고 정부 조직에 공백을 유도하려는 국정 발목잡기를 넘어서 대선 불복까지 염두에 둔 의도 아닌가. 더 이상 몽니 부리지 말고 당장 인사청문회장으로 돌아와 청문보고서 채택에 협조하라."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국회 브리핑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속 야당의 공세를 비판하며)

실용 아닌 고립
"이재명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실용 외교라고 하지만 고립 외교로 가는 것이다. 기회를 버리는 외교를 한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 대한민국이 과연 나토 정상들과 굳건한 자유민주주의 동맹·연대를 만들 수 있을지 걱정과 우려가 많이 들었다. 이재명 정부의 외교 기조가 어디로 갈 것인지 우려가 큰 시기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정권 외교·안보 노선, 어디로 가는가' 토론회에서)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