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중동 긴장 고조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중동을 겨냥한 방산 수출 확대가 전망된다.
 
NH투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 120만 원으로 상향, 중동으로 방산 수출 확대 전망"

▲ NH투자증권이 2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를 기존 100만 원에서 120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를 기존 100만 원에서 120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91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재광 연구원은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핵시설 타격으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과 안보 위협이 높아지고 있다”며 “중동 국가들과 진행하고 있는 무기체계 계약 협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L-SAM 지대공방어시스템 수주 계약이 기대되는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L-SAM의 대탄도탄 유도탄을 생산한다”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진행하고 있는 방산협력도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천억 원, 영업이익 45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76.7%, 영업이익은 73.1% 늘어나는 것이다.

그는 “폴란드 K9 자주포, 천무 MRLS 다연장로켓발사시스템 수출 증가와 반복 생산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2분기 내에 인도 K9 구성품(4월, 2억5천만 달러), 폴란드 K9 차체(4월, 2억8천만 달러) 신규 수주 공사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폴란드(4월)와 독일(5월)에 천무 MLRS 현지 생산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한다”고 덧붙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6조8280억 원, 영업이익 3조14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38.68%, 영업이익은 81.58% 증가하는 것이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