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게 2가지 단일화 방식을 제안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대한민국의 절체절명 순간에서 단일화는 압도적인 필승 전략이 될 것"이라며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께 압도적인 단일화를 통해 함께 승리의 길로 나아가 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국힘 김용태 이준석에 단일화 방식 제안, "공동정부 또는 국민경선" 

▲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6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단일화 방식으로 '공동정부'와 '국민경선'을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단일화의 방식은 아름다운 단일화로 함께 공동정부를 이끌어 가느냐, 정정당당한 단일화, 즉 100% 개방형 국민경선으로 통합후보를 선출하느냐 이 두 선택지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 후보께서 말씀하시는 동탄 모델은 동탄의 혁신적 성과로 인정한다. 대선 후 새로운 정치질서에서 성공적인 사례로 활용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의 절체절명 순간에서 단일화는 압도적인 필승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만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보수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한다는 것은 한국 정치에서 범죄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완전한 퇴출을 의미한다"며 "정권을 맡겨준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국민의힘 역시 완전히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이어 "적대적 진영 대립의 정치를 종식하고 건강한 보수와 합리적 진보가 협치하는 완전히 새로운 정치를 국민 앞에 보여드리겠다"며 "이러한 공동의 목표를 위해 이 후보께서 단일화 원칙에 합의해 주길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