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대선 후보 지지도, 이재명 50.2% 김문수 35.6% 이준석 8.7%

▲ 리얼미터가 19일 발표한 대선 여론조사 결과. <리얼미터>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3 대통령 선거를 15일 앞둔 상황에서 50% 이상 지지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19일 발표한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50.2%,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35.6%,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8.7%로 집계됐다. ‘그 외 후보’ 1.1%, ‘없음’ 3.1%, ‘잘 모름’ 1.3%였다.

이재명 후보 지지도가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 지지도의 합보다 더 많았다. 이재명 후보 지지도는 1주 전보다 1.9%포인트 하락한 반면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각각 4.5%포인트, 2.4%포인트 상승했다.

김문수 후보가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벌인 단일화 논란을 마무리 지은 뒤 지지도가 약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지역별로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도가 1주 전보다 8.8%포인트 늘어났다.

지지 후보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재명 후보 58.8%, 김문후 후보 33.6%로 조사됐으며 이준석 후보는 3.4%에 그쳤다.

이재명김문수’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4.3%로 김문수 후보 40.4%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격차는 13.9%포인트였으며 특히 중도층에서 이 후보 지지도가 58.6%로 김 후보(35.1%)를 크게 앞섰다.

이재명이준석’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 51.4%, 이준석 후보 30.0%로 격차가 김문수 후보보다 더 벌어졌다.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등으로의 정권교체’가 55.6%로 ‘정권연장’(39.5%)보다 16.1%포인트 더 높았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2025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