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게임즈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8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투자의견을 중립(HOLD)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5천 원에서 1만4천 원으로 내려잡았다. 
 
NH투자 "카카오게임즈 목표주가 하향, 3분기까지 영업적자 불가피"

▲ 8일 NH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의 목표주가를 1만4천 원으로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인 7일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는 1만43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2025년 이후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면서 목표주가를 조정했다”며 “하반기부터 신규게임 출시를 통해 매출 성장을 시도하겠지만 3분기까지는 영업적자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전날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1229억 원, 영업손실 124억 원을 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1.1%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것이다. 

영업손실 규모는 시장의 기대치(컨센서스)였던 77억 원 적자를 큰 폭으로 넘어섰다.
 
안 연구원은 “아키에이지워, 우마무스메 등 기존 게임들의 매출 하락세가 나타나며 부진한 점이 전체 영업이익 하락을 이끌었다”며 “PC사업 매출은 펍지(PUBG)의 양호한 성과와 패스오브액자일2(POE2)의 이연 매출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기존작 매출 하향 속 신작 부재가 이어지면서 3분기까지는 영업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출시되는 신작들의 흥행 여부에 따라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이 점쳐질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가디스오더, 4분기 프로젝트C와 크로노오디세이, 프로젝트Q 등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2026년 상반기에는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의 신작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그는 “자회사 매각으로 재무 구조는 개선됐고 게임 사업 본질에 집중하고 있다”며 “하반기 중 출시할 신작 성과가 나타나면 실적 반등과 주가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