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6·3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 당선을 바라보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2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선거 결과 기대를 묻는 질문에 ‘민주당 후보 당선’이 44%, ‘국민의힘 후보 당선’은 32%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16%, ‘이외 정당 후보’는 7%였다.
 
[한국갤럽] 대선 결과 기대, '민주당 후보 당선' 44% vs '국힘 후보 당선' 32%

▲ 한국갤럽이 2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이번 대통령 선거 결과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후보 당선을 바라보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후보 당선’과 ‘국민의힘 후보 당선’ 격차는 1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민주당 후보 당선’은 1주 전 조사와 비교해 1%포인트 내려간 반면 ‘국민의힘 후보 당선’은 동일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 당선’이 ‘국민의힘 후보 당선’보다 더 많았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후보 당선’이 50%로 ‘민주당 후보 당선’(24%)을 크게 앞섰다. 다만 대구·경북에서 ‘국민의힘 후보 당선’이 1주 전보다 9%포인트 떨어진 반면 ‘민주당 후보 당선’은 5%포인트 올랐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후보 당선’ 36%, ‘민주당 후보 당선’이 40%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부터 50대까지는 민주당 후보 당선이,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후보 당선’이 우세했다. 60대는 ‘국민의힘 후보 당선’ 46%, ‘민주당 후보 당선’ 42%였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민주당 후보 당선’이 49%로 ‘국민의힘 후보 당선’(20%)을 두 배 이상 앞섰다. 보수층은 ‘국민의힘 후보 당선’이 65%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민주당 후보 당선’이 82%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348명, 중도 287명, 진보 258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90명 더 많았다. ‘모름·응답거절’은 112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