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가 보수진영 주요 대선주자들과 벌이는 가상 3자대결에서 50%가 넘는 지지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원씨앤아이가 1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선 후보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대선 3자 구도를 가정했을 때 이 후보 52.3%, 한 권한대행 26.2%, 이 의원 5.4%로 집계됐다.
 
[조원씨앤아이] 이재명 '3자대결'서 50% 벽 넘어서, 이재명 52% 한덕수 26% 이준석 5%

▲ 조원씨앤아이가 1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가 보수진영 주요 대선주자들과의 3자 대결에서 50%가 넘는 지지도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경선 후보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을 마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경선 후보가 한 권한대행보다 두 배 가까운 지지를 얻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상황을 가정한 ‘이재명·김문수·이준석’ 3자 대결에서도 이 후보 52.7%, 김 전 장관 20.0%, 이 의원 5.9%로 조사됐다.

이 후보와 김 전 장관의 지지도 격차는 32.7%포인트로 한 권한대행보다 더 벌어졌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돼 ‘이재명·한동훈·이준석’ 3자 구도가 형성됐을 때를 가정한 조사에서는 이 후보 52.6%, 한 전 대표 15.2%, 이 의원 6.1%로 집계됐다.

이 후보와 한 전 대표의 지지도 격차는 37.4%포인트로 한 권한대행이나 김 전 장관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13일과 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RDD(임의전화걸기)·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