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BGF리테일이 상품 카테고리 확장에 힘입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17일 BGF리테일 목표주가를 16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상상인증권 "BGF리테일, 비식품 카테고리 확대 통해 고객 유치 강화할 것"

▲ BGF리테일이 상품 카테고리 확대에 힘입어 올해도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직전거래일인 14일 BGF리테일 주가는 10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혜미 연구원은 “고객 유입 효과가 컸던 디저트, 간편식 등 기존 카테고리를 발전 및 유지할 것”이라며 “동시에 건강, 뷰티 등 비식품 카테고리를 확대해 고객 유치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4분기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이뤄낸 것으로 파악됐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165억 원, 영업이익 516억 원을 기록했다. 202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1.0% 늘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장기화된 내수부진, 정지 불안정, 사회적 이슈 등 전반적 소비 침체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다만 우호적 기상환경과 히트 상품들의 출시 등에 힘입어 실적 성장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은 올해 객단가 상승과 효율적인 매출 확대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소비 둔화 영향이 지속되고 기상 여건도 불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식음료 업체들의 가격 인상에 따른 객단가 상승과 신규 출점 효과가 이를 보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특히 일매출이 높은 중대형 점포 중심의 개점 구성비를 확대해 효율적 매출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GF리테일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1663억 원, 영업이익 270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7.4%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