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과 관련해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탄핵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2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 탄핵을 두고 응답자의 60%가 탄핵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한국갤럽] 윤석열 탄핵 찬성 60% 반대 34%, 대구·경북만 반대 더 높아

윤석열 대통령(사진)의 탄핵 심판과 관련해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탄핵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탄핵에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34%,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6%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더 높았다. 탄핵 찬성 응답자의 지역별 비율은 서울 58%, 인천·경기 63%, 대전·세종·충청 64%, 광주·전라 84%, 대구·경북 32%, 부산·울산·경남 48%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에서만 탄핵 반대 응답자의 비율이 더 높았다. 18~29세부터 60대까지는 탄핵에 찬성한다고 응답한 응답자가 반대보다 더 많았다.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18~29세 61%, 30대 69%, 40대 74%, 50대 68%, 60대 51%, 70대 이상 35%였다. 

이념별로는 중도층에서 69%가 탄핵을 찬성했다. 보수층에서는 69%가 탄핵에 반대했으며, 진보층에서는 93%가 탄핵을 찬성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표본 인원은 보수 309명, 중도 308명, 진보 269명 등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40명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