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엇갈린 채 마감했다.

현지시각으로 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28% 내린 4만4747.63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관망 기조 보이며 혼조세, 필립모리스 일라이릴리 상승 마감

▲ 현지시각 6일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6% 상승한 6083.57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0.51% 높아진 1만9791.99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에선 방향성을 흔들 만한 특별한 이벤트는 없었다. 조만간 미국 1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이에 관망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만약 1월 보고서에서 미국 고용시장이 활황인 것으로 나오면 금리와 물가 부담에 따라 증시가 하락할 것이 유력”하다며 “지난 1월 초 금리를 크게 자극했던 12월 고용보고서부터 시장은 물가에 대한 경계가 우위인 상태다”고 말했다.

다만 전날 시가총액 대형기업들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다수 발표하면서 실적장세가 펼쳐졌다.

특히 필립모리스가 무연담배 사업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으며 향후 실적 전망치도 높게 제시하면서 주가가 10.95% 급등마감했다. 이에 뉴욕증시 업종 가운데 필수소비재(0.9%)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일라이릴리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향후 전망치를 높게 제시하면서 주가가 3.35% 상승마감했다.

반면 포드는 전기차 사업 손실, 관세 부과 우려 등에 따라 향후 실적 전망치를 낮게 제시하면서 주가가 7.49% 급락마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