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래에셋증권은 31일 동아에스티에 대해 기대보단 낮지만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동아에스티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 늘어난 1672억 원, 영업이익은 54% 증가한 65억 원으로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 영업이익은 -13%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그로트로핀(성장호르몬) 기반으로 ETC(전문의약품) 부문은 전년대비 +4% 성장이 예상되나, 항결핵제 등 해외 매출은 -7% 감소로 전체 매출 성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동아에스티 올해 영업이익 하향 조정, 다수의 파이프라인 개발"

▲ 동아에스티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6천 원에서 7만7천 원으로 하향조정한다. <동아에스티>


이어 “영업이익은 인건비 및 연구개발비 증가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김승민 연구원은 “2025년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7% 늘어난 6895억 원, 영업이익은 8% 증가한 369억 원을 예상한다”라며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액은 –1%, 영업이익은 –13%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부문별도 ETC는 전년대비 6% 증가한 4727억 원, 영업이익은 12% 늘어난 1702억 원을 예상한다”라며 “ETC 부문은 그로트로핀(성장호르몬) 및 신제품 자큐보(위식도역류) 등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해외 부문은 캔박카스의 회복과 파트너의 이뮬도사(스텔라라 시밀러) 출시에 따라 두 자릿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비만/MASH, 항암제, 중추신경계 등 다수의 초기단계 파이프라인 개발 진전에 따라 R&D 비용을 상향조정, 영업이익을 하향조정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동아에스티의 목표주가는 영업가치 7140억 원, 순차입금 2035억 원, 스텔라라 시밀러 가치 1385억 원을 고려해 산정했다”라며 “영업가치는 12개월 선행 EBITDA에 국내 상위 6개 제약사 평균 EV/EBITDA 대비 –20% 할인한 멀티플을 적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만/MASH, 항암제, 중추신경계 등 다수의 R&D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나, 초기단계”라며 “향후 주요 R&D 이벤트는 임상1상 파트1(SAD)에서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등을 확인한 후 GLP-1/GCG DA-1726의 임상1상 파트2(MAD) 탑라인 발표(2025년 1분기) GPR119 agonist DA-1241(MASH/당뇨)의 임상2상 구체적인 데이터 발표(2025년 상반기) 등”이라고 전망했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