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만 TSMC의 2024년 4분기 영업이익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에 힘입어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TSMC는 2024년 4분기 매출 8684억6100만 대만달러(약 38조4천억 원), 영업이익 4257억1300만 대만달러(약 18조8천억 원), 순이익 3746억8천만 대만달러(약 16조5천억 원)를 냈다고 16일 밝혔다.
 
TSMC 작년 4분기 영업이익 18조8천억, AI칩 수요에 전년 대비 63% 급증

▲ 대만 TSMC의 2024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3.6% 급증했다. < TSMC >


2023년 4분기보다 매출은 38.8%, 영업이익은 63.6%, 순이익은 5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였던 3698억4천만 대만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매출총이익률은 59%, 영업이익률은 49%, 순이익률은 43.1%로 집계됐다.

2024년 전체 매출은 2조8943억 대만달러(약 128조 원), 영업이익 1조3227억 대만달러(약 58조5천억 원)를 기록했다. 2023년보다 매출은 38.8%, 영업이익은 43.6% 올랐다.

엔비디아와 AMD 등 주요 반도체 설계 기업으로부터 AI 칩 주문이 급증한 덕분으로 분석된다. 

TSMC의 지난해 4분기 공정별 매출 비중은 3나노가 26%, 5나노 34%, 7나노 14%로 집계됐다.

2025년 1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250억~258억 달러(약 36조3800억 원~37조5500억 원)로, 영업이익률 가이던스는 46.5~48%로 제시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