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6명가량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3명을 모두 임명해야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꽃이 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3인 가운데 2인만 임명한 것에 관한 생각을 물은 결과 ’국회 몫 3인 모두 임명해야한다‘가 58.3%, ’권한대행 판단으로 1명 임명은 유보해도 된다’는 27.1%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14.6%였다.
 
[여론조사꽃] 최상목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3인 모두 임명해야' 58.3%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명해야한다’가 ‘유보해도 된다’보다 두 배 이상 더 많았다. 최 권한대행은 지난 2024년 12월31일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3인 가운데 정게선, 조한창 두 사람만 임명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3인 모두 임명해야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대구·경북은 ‘임명해야한다’(39.9%)와 ‘유보해도 된다’(40.2%)가 비슷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임명해야한다’가 61,0%로 조사됐다. 보수층은 ‘유보해도 된다’가 45.7%로 ‘임명해야한다’(31.0%)보다 높았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임명해야한다’가 83.5%로 압도적이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RDD(임의전화걸기)·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11월 30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