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콘텐트리중앙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실내놀이터 지점 통폐합으로 인한 폐점 비용 등으로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가 7% 하향 조정됐기 때문이다.
 
NH투자 "콘텐트리중앙 목표주가 하향, 내년 실적 중국 수출 기대감은 유효"

▲ 콘텐트리중앙이 실내놀이터 지점 통폐합으로 인한 폐점 비용 등으로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가 7% 하향 조정되면서 목표주가도 낮아졌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콘텐트리중앙 목표주가를 기존 1만5천 원에서 1만4천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17일 콘텐트리중앙 주가는 95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JTBC 드라마 ‘굿보이’, ‘마이유스’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 등 대작들로 인한 실적 성장과 중국 수출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바라봤다.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분석됐다.

콘텐트리중앙은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584억 원, 영업손실 13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0.4% 늘고 영업손실은 74.9% 줄어드는 것이다.

기대작 ‘조커2’와 ‘위키드’가 관객들을 끌어모으지 못했고 실내놀이터 지점 재단장에 따라 실적이 부진한 영향을 받았다.

이 연구원은 “방송 부문에서는 수목드라마 편성 축소로 더딘 실적 개선 흐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다만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의 예상하지 못한 흥행에 힘입어 앞으로 추가 매출을 기대해 볼만 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와의 공급 계약 갱신으로 내년에는 동시방영 작품에 대한 투자 대비 수익률(리쿱률)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JTBC 평일드라마 정상화에 따른 매출 증가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콘텐트리중앙이 올해 JTBC에 공급한 작품은 모두 10편이다. 내년에는 수목드라마 편성이 정상화되면 13편, 월화드라마 재개 시 16편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콘텐트리중앙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9344억 원, 영업손실 42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5.9%, 영업손실은 37.6% 줄어드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