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관한 전화면접 여론조사 결과 그래프. <여론조사 꽃?
여론조사 꽃이 1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필요성을 물은 결과 ‘필요하다’가 80.5%, ‘필요하지 않다’는 17.8%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1.6%였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탄핵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탄핵이 필요하다’가 67.7%로 ‘필요하지 않다’(29.7%)를 두 배 이상 앞섰다.
다른 지역별 ‘탄핵이 필요하다’는 응답 비율은 광주·전라 95.8%, 인천·경기 81.9%, 서울 80.4%, 부산·울산·경남 78.6%, 대전·세종·충청 74.5% 등이었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층에서 ‘탄핵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더 높았다. 윤 대통령의 핵심지지층으로 여겨지던 70세 이상에서도 ‘탄핵이 필요하다’가 58.8%로 ‘필요하지 않다’(37.4%)와 비교해 20%포인트 이상 더 많았다.
40대(92.3%)와 30대(91.1%)에서는 ‘탄핵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90%를 넘었으며 그 뒤로 18~29세 89.4%, 50대 84.3%, 60대 66.3%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탄핵이 필요하다’가 84.4%였다. 보수층에서도 ‘탄핵이 필요하다’(56.7%)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으며 진보층 응답자는 전원(100%)이 ‘탄핵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11일과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46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RDD(임의전화걸기)·전화면접(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6%포인트다.
2024년 11월30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