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결과 그래프. <여론조사 꽃>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꽃이 9일 발표한 정례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에 긍정평가는 13.8%, 부정평가는 85.4%로 집계됏다. ‘잘 모름’은 0.8%였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6배 이상이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조사(2일 발표)와 비교해 7.1%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7.1%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의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보수층에서도 지지율이 빠지면서 역대 지지율 최저치(19.0%)를 경신했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우세했다. 모든 지역에서 긍정평가는 줄고 부정평가는 늘었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긍정평가가 27.2%로 지난주보다 12.2%포인트 떨어진 반면 부정평가는 72.0%로 12.4%포인트 올랐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윤 대통령 핵심 지지층인 70세 이상에서도 부정평가(64.8%)가 긍정평가(34.6%)를 30%포인트 이상 앞섰다.
18~29세(92.4%), 30대(92.1%), 40대(97.4%)까지는 부정평가가 90%를 넘겼으며 50대 부정평가는 89.1%, 60대는 74.6%였다.
이념성향별로 민심의 척도로 여겨지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89.4%를 기록했다. 보수층도 부정평가가 60.0%로 긍정평가(40.0%)를 크게 앞섰으며 진보층의 부정평가는 99.0%에 이르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21.8%, 더불어민주당 50.6%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의 두 배 이상이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6.2%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3.6%포인트 상승하며 과반을 넘겼다.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8.8%, 개혁신당 2.4%, 진보당 0.7% 등이었다. 무당층은 14.3%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지난 6일과 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11월30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