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금융권에 기후변화 대응 동참을 요구했다.
김종화 금융통화위원은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금융산업위원회 제41차 전체 회의에서 ‘경제환경 변화와 우리금융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했다.
▲ 김종화 금융통화위원이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금융산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 위원은 강연에서 "미래 금융 환경은 기후변화, 디지털 전환, 인구 구조 변화 등의 영향을 받을 것이고 금융권은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효과적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금융사들도 탄소저감에 동참해야 한다"며 "금융당국도 기후 위험을 분석하고 녹색대출 심사·관리 지침을 마련하는 등 기업의 녹색 전환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고령화, 저출생 등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금융권도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9월 대한상의 금융산업위원장에 오른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도 참석했다.
진 회장은 인사말에서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 전반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위원회 활동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