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자체 개발한 테이블 게임 브로그(BROG) 상용화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그랜드코리아레저는 8일 제주도 랜딩카지노에서 랜딩카지노 운영사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와 ‘카지노 관광상품 등의 업그레이드를 통한 외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그랜드코리아레저 자체 개발 테이블 게임 브로그, 제주도에 첫 도입

▲ 그랜드코리아레저와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 관계자들이 8일 제주도 랜딩카지노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그랜드코리아레저>


이번 협약은 2020년 제주특별자치도가 테이블 게임의 다양성 확보를 통한 국내 카지노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카지노업의 영업 종류에 ‘기타 카드게임’ 항목을 신설한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랜딩카지노는 브로그 게임을 도입해 일반에게 공개한다. 그랜드코리아레저는 브로그 게임의 사용권을 무상 제공한다. 협약 기간은 2027년 12월31일까지다.

국내에서 개발된 테이블 게임이 카지노에 도입되는 것은 브로그가 처음이다. 브로그는 카드 숫자의 합으로 승패를 결정하는 기존의 카드 게임과 달리 베팅한 쪽과 베팅하지 않은 쪽의 카드 문양을 비교해 승패를 결정하는 직관적 게임이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배당률이 1배, 2배, 5배, 10배로 올라가며 최종 4라운드까지 진행할 수 있다.

보르그는 2022년 국제 게임 인증 기관(BMM)의 수학 평가 인증(반환율, 배당률)과 국내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 현재 해외 특허 및 지식재산권에 대한 권리 취득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김영산 그랜드코리아레저 사장은 “GKL이 개발한 게임이 외국인의 기호를 충족시키고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GKL은 관광 공기업으로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사명을 충실히 이행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