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2029년까지 적자를 낼 것이란 외신 보도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각) 정보기술(IT)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의 내부 재무 보고서를 인용해 오픈AI가 2029년까지 적자를 내다 2029년 이후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오픈AI 2029년까지 적자 지속 전망, 올해만 6조 원 적자 예상

▲ 오픈AI가 2029년까지 적자를 낼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챗GPT 사용화면에 개발사 오픈AI 로고를 합성한 모습. <연합뉴스> 


오픈AI는 챗GPT 개발 이후 매년 매출이 크게 늘고 있지만, 비용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가 올해 50억 달러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했으며, 2028년까지 적자가 더 늘 것으로 전망했다. 2026년에는 적자가 140억 달러(한화로 약 19조 원)에 이르는 등 2023년부터 2028년까지 누적 적자액이 4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오픈AI의 2029년 매출은 1천억 달러(한화로 약 13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올해 예상 매출인 37억 달러의 약 30배에 달하는 규모다. 

오픈AI의 주 매출은 챗GPT 구독 서비스에서 나온다. 현재 챗GPT의 주간 활성 이용자 수(WAC)는 2억 명을 넘어섰지만, 업계에서는 오픈AI가 투자 대비 큰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