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2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27%, 부정평가가 63%로 집계됐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두 배 이상이었다. 긍정평가는 직전조사(8일 발표)와 비교해 2%포인트 떨어진 반면 부정평가는 3%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가 50%로 긍정평가(35%)를 두 자릿수 이상 앞섰다. 대구·경북의 긍정평가는 직전조사보다 19%포인트나 급락했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85%, 인천·경기 64%, 서울과 대전·세종·충청 67%, 부산·울산·경남 49%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70세 이상은 긍정평가가 58%, 부정평가 35%였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84%, 50대 73%, 18~29세 60%, 30대 61%, 60대 54% 등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73%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49%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5%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1%, 더불어민주당 29%로 집계됐다. 두 당의 지지율 차이는 2%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조사보다 1%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5%포인트 상승했다.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9%, 개혁신당 2%, 진보당 1% 등이었다. 무당층은 25%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