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25주째 상승했다. 전세수급지수는 등락을 반복했다.
2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7월29일 조사 기준 7월 다섯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3.9로 지난주(103.7)보다 0.2포인트 올랐다.
▲ 서울 아파트 매매 수요가 25주째 공급을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대상 설문과 인터넷 매물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상황을 지수화한 것이다.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아파트 매매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서울 일부 권역에서는 매수심리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도 나타났다.
우선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가 있는 동남권 매매지수는 106.0으로 지난주(105.4)보다 0.6포인트 높아졌다.
종로·용산·중구 등이 있는 도심권 매매지수는 105.1로 지난주(105.0)와 비교해 0.1포인트,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포함된 동북권 매매지수는 102.7로 지난후(102.4)와 견줘 0.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포함된 서북권 매매지수는 104.9로 지난주(105.2)보다 0.3포인트 낮아졌다. 양천·강서·구로구 등이 속한 서남권 매매지수는 103.0으로 지난주와 동일했다.
7월 다섯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는 98.4로 지난주(97.9)와 비교해 0.5포인트 올랐다.
경기 아파트 매수심리는 95.7로 지난주(95.4)와 견줘 0.3포인트, 인천 아파트 매수심리는 96.6으로 지난주(95.1)보다 1.5포인트 높아졌다.
7월 다섯째 주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04.3으로 지난주(104.6)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전세수급지수는 1주일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앞서 7월 셋째 주 5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뒤 지난주 다시 올랐다.
전세수급지수는 매매수급지수와 마찬가지로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수요가 많고 낮을수록 전세 공급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