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사진 왼쪽)와 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2일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2일 ‘오!정말’이다.
포메이션 유지? 변화?
“당의 중심은 당을 오랜 세월 지켜온 그리고 희생하고 헌신해온 당원들입니다. 사무총장, 원외 인사로 임명하고 지방의회의원들, 최고위원급 기구로 당 운영에 직접 참여시키겠습니다. 여의도연구원 과거의 역할 못하고 있습니다. 정책 기능과 전략 기획 기능을 전문성을 강화하고 원장의 임기 보장해서 중립성 확보하겠습니다.” (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체인지 5분 비전 발표회’에서 국민의힘의 중심은 당을 지켜온 당원이라 강조하며)
“후반전 0대3으로 뒤지고 있습니다. 저희는 역전승을 위해 공격수 늘리고 포메이션 바꿔보자고 제안하는 겁니다. 0대3으로 지고 있는데 수비수 늘리고 지금과 똑같이 하면 무조건 집니다. ‘우하향’하는 국민의힘을 ‘우상향’시키겠습니다. 2026년 6월에 지방선거, 2027년 3월에 대선, 2028년 4월에 총선거 모두 이기겠습니다. 그래서 후반전 4대 3의 역전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체인지 5분 비전 발표회’에서 국민의힘은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트루먼 쇼
“저는 소위 ‘어대한’이라는 표현이 굉장히 아직도 낯선데 ‘어대한’이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은 약간 영화 트루먼 쇼에서 사는 분들이 아닌가. 많은 언론들에서 이렇게 다루고 있는 걸로 봐서 소위 레이스가 시작할 때보다 더 접전의 양상으로 가면 가지 일방적으로 흐르진 않는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어대한’(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이라는 시각에 대해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결선투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반박하며)
대통령이 놔둘 당대표는 김건희 뿐?
“저는 ‘여당의 대표가 김건희 여사가 되지 않는 한 대통령이 아마 가만히 안 둘 거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여당의 대표가 안정적으로 당을 운영하려고 하면 김건희 여사가 되는 수밖에 없다. 나머지 경우에는 아니 처음에
이준석 몰아내려고 할 때 많은 사람들이 ‘
이준석이 별난가?’ 이랬는데 아니었죠. 나중에 김기현 대표도 본인이 세우고 몰아내려고 그랬죠. 몰아냈죠, 실제로. 그리고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세우고 본인이 몰아내려고 그랬죠. 대통령이 굉장히 별난 분입니다.”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BBS라디오 ‘함인경의 아침저널’에서 어떤 사람이 여당 대표로 적합한지에 대한 질문에 국민의힘 당 대표 잔혹사를 고려할 때 김건희 여사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쿠데타 VS 정치적인 목적
“방송장악 쿠데타에 대해 반드시 죄를 물을 것이다. 김 위원장이 탄핵을 피하려고 꼼수 사퇴를 했다. 당당하게 쿠데타를 하더니 자신이 처벌받는 것은 무서운가? 그렇게 옹졸한 사람이 뭐를 믿고 방송장악 쿠데타를 벌였나? 사퇴해도 잘못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 보고를 앞두고 사퇴한 것을 비판하며)
“야당이 국회에 발의한 탄핵안에서 주장하는 탄핵 사유가 법적 정당성을 결하여 이유 없음은 국민께서도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한다. 야당의 탄핵소추 시도는 헌법재판소의 최종적인 법적 판단을 구하려는 것보다는 오히려 저에 대한 직무정지를 통해 방통위의 운영을 마비시키고자 하는 정치적인 목적이라고 생각한다.” (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국회 본회의에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보고되기 전 자진 사퇴한 뒤 퇴임식에서 탄핵소추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하며)
이재명의 절대왕조
“‘짐이 곧 국가’라는 절대왕조처럼 아버지
이재명이 곧 민주당이고 민주당이 곧 국회라는 식의 오만의 극치를 보이고 있다.”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등의 일방 처리를 예고하자 다수당의 오만함이라 비판하며)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