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6명 가까이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차기 당 대표가 돼야한다는 주장에 공감하지 않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꽃이 29일 발표한 정례여론조사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차기 당 대표가 돼야한다는 주장에 공감하는지 물은 결과 ‘공감하지 않는다’가 59.8%, ‘공감한다’는 34.2%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6.0%였다.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1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입장 발표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공감한다’(48.2%)와 ‘공감하지 않는다’(46.1%)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서울(60.2%)과 인천·경기(60.9%) 등 수도권에서도 한 전 비대위원장이 당 대표를 맡는 것을 두고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응답이 긍정적 응답(서울 36.3%, 인천·경기 38.2%)보다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적 응답이 우세했다. 70세 이상은 ‘공감한다’가 56.2%로 ‘공감하지 않는다’(39.7%)를 두 자릿수 이상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공감한다’는 응답이 72.2%로 ‘공감하지 않는다’(23.2%)의 세 배 이상이었다. 중도층에서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3.6%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26일과 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3월31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