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집계한 한국 부호 순위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포브스가 17일(현지시각) 발표한 한국 최고 부호 50위 목록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의 자산가치는 115억 달러(약 15조8천억 원)로 집계됐다.
 
이재용 포브스 한국 부자 순위에서 최초로 1위 올라, 자산가치 15조8천억

▲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한국 50대 부호 순위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처음으로 선두에 올랐다. 자산가치는 115억 달러로 평가됐다.


이 회장이 포브스 집계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조사에서 이 회장의 자산가치는 79억 달러에 그쳤는데 보유하고 있는 삼성 계열사 지분 가치 상승에 따라 평가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포브스의 전 세계 부호 순위에서도 이 회장은 173위를 기록해 상위 200명에 포함됐다.

2023년 1위를 기록했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자산가치는 97억 달러로 올해 한국 2위에 올랐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뒤를 이었다.

삼성 오너일가 가운데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7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13위,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14위를 기록했다.

주요 재벌그룹 오너일가를 보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자산가치 34억 달러로 10위,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18억 달러로 19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4억 달러로 24위였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