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호 CJ대한통운 CBE사업담당(왼쪽)과 팡싱양닌자밴 CB사업부장이 싱가포르 닌자밴 본사에서 물류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CJ대한통운 > |
[비즈니스포스트] CJ대한통운이 동남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한 역직구 물류서비스를 강화했다.
CJ대한통운은 18일 싱가포르의 물류기업 ‘닌자밴’과 통관·배송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닌자밴은 2014년 설립된 물류기업으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시아 나라 6곳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이 항공운송 서비스를 통해 역직구 상품을 동남아시아 국가로 운송하면 닌자밴이 각 국가에서 통관·배송 업무를 맡는다.
CJ대한통운은 “고객사가 직접 국내 통관사, 운송사, 해외 현지 통관사, 현지 배송사를 찾아 개별계약할 필요없이 CJ대한통운을 통해 최종소비자까지 일괄적으로 물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 대규모 운송물량을 확보해 규모의 경제를 형성하면 역직구 고객사의 물류비 부담이 더욱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남아시아는 높은 경제 성장률과 함께 젊은 소비자층이 두터운 인구 구조를 갖추고 있어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주목하는 지역이다. 한류 열풍 확산으로 K팝 앨범, 굿즈부터 K뷰티, 패션에 이르기까지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 및 수요가 높은 곳이기도 하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 미국, 일본 등을 대상으로 역직구 물류 서비스 상품을 개발하고 확대하기로 했다.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은 "해외 현지 물류기업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역직구 물류사업을 더강화하고 신성장동력인 초국경 택배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