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초반으로 소폭 하락했다.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지지 정당 조사에서는
조국혁신당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도 용인특례시청에서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허브, 용인특례시'를 주제로 열린 스물세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여론조사 꽃이 25일 발표한 정례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3.7%, 부정평가는 65.1%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31.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직전조사(11일 발표)보다 1.1%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1.6%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은 긍정평가(50.3%)와 부정평가(48.8%)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85.2%, 인천·경기 69.6%, 서울 64.5%, 대전·세종·충청 57.8%, 부산·울산·경남 58.4%였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뺀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60대는 긍정평가 52.2%, 부정평가 47.8%였다. 70세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66.2%로 부정평가(33.2%)를 크게 앞섰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81.0%, 30대 79.9%, 50대 71.9%, 18~29세 67.9%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73.6%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67.7%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8.7%에 이르렀다.
4월 총선 비례정당을 뽑는 정당 투표에서는 어느 정당을 지지할 것인지 물었더니 ‘
조국혁신당’이 24.1%로 나왔다.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22.8%, 민주당 주도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17.2%로 집계됐다.
이어 ‘개혁신당’ 4.2%, ‘녹색정의당’ 2.3%, ‘새로운미래’ 1,2% 등이었다. 그 외 다른정당은 5.1%, ‘없다’는 25.8%였다.
총선에서 ‘어느 정당이 승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이란 응답이 43.0%로 ‘국민의힘’(31.3%)보다 11.7%포인트 높았다.
그 뒤로 ‘개혁신당’ 3.4%, ‘녹색정의당’ 0.5%, ‘새로운미래’ 0.7%였다. ‘그 외 다른 정당’은 1.9%, ‘지지정당 없음’은 16.5%로 조사됐다.
4월 총선에서 ‘정권심판론’과 ‘정권안정론’ 가운데 어느 주장에 더 공감하는지에 관해서는 ‘정권 심판을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가 55.4%로 ‘정권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36.7%)를 18.8%포인트 앞섰다. ‘잘 모름’은 7.9%였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22일과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2월29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