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하며 40%대 초반을 유지했다.
비례대표 투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
조국신당(
조국혁신당)’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4·10 총선 지역구 투표 정당으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미디어토마토가 3월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총선 비례대표 투표 정당으로 조국신당을 선택한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 사진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을 참배하는 모습. <연합뉴스> |
미디어토마토가 5일 발표한 여론조사를 보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긍정평가가 43.2%, 부정평가는 54.9%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11.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직전조사(2월27일 발표)보다 3.0%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1.9%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인천과 광주·전라, 강원·제주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58.9%로 부정평가(40.1%)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서울(긍정평가 48.9% 부정평가 49.3%), 대전·세종·충청(긍정평가 47.6% 부정평가 50.8%) 부산·울산·경남(긍정평가 48.8% 부정평가 48.6%)에서는 긍·부정평가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74.2%, 강원·제주 67.0%, 경기·인천 59.6%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60대와 70세 이상은 긍정평가가 각각 57.6%, 63.8%였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3.5%, 30대 62.0%, 20대 60.3%, 50대 56.1%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0.5%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72.5%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0.6%였다.
4·10 총선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할 지를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이란 응답이 44.5%, ‘국민의힘’ 41.2%로 집계됐다. 그 뒤로 개혁신당 3.8%, 새로운미래 3.1%, 녹색정의당 1.0% 등이었다.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지지할 정당을 물었더니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9.4%, 민주당 주도의 ‘비례연합정당’은 25.1%로 조사됐다.
조국신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21.0%로 2월4주 차 조사(9.4%)보다 두 배 이상 많아졌다.
개혁신당은 5.3%, 녹색정의당은 2.1%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2일과 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임의전화걸기(RDD)·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