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양천구 갑 지역구 총선 가상대결에서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보다 높은 지지를 받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꽃은 13일 발표한 정례여론조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서울시 양천구 갑 선거구의 총선 가상대결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론조사꽃] 서울 양천갑 총선 가상대결, 민주당 황희 국힘 후보군에 앞서

▲ (사진 왼쪽부터)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지역구 현역의원인 황희 민주당 의원과 비례대표 출신으로 양천구 갑 출마 의사를 밝힌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의 대결을 가정했을 때 황 의원이 39.8%, 조 의원은 30.3%의 지지를 얻는 것으로 집계됐다. 두 사람의 지지율 차이는 9.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황 의원과 조 의원 가상대결 조사에서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19.9%, ‘그 외 다른 인물’은 5.2%, ‘잘 모름’은 4.3%였다.

양천구 갑 지역구에 속하는 동별로는 목1동~목5동에서 황 의원(44.2%)이 조 의원(27.4%)을 앞섰으며 신정1,2,6,7동에서는 조 의원 35.1%, 황 의원 32.8%였다. 

황 의원과 국민의힘 소속으로 서울 양천구 갑에 공천을 신청한 정미경 전 최고위원의 양자대결을 가정했을 때에는 황 의원 40.2%, 정 전 최고위원 30.4%로 조사됐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19.9%, ‘그 외 다른 인물’은 5.2%, ‘잘 모름’은 4.3%였다.

두 사람의 가상대결 조사에서도 목1동~목5동은 황 의원이 43.3%의 지지를 얻어 정 전 최고위원(27.7%)보다 우세했으며 신정 1,2,6,7동에서는 황 의원 35.3%, 정 전 최고위원 34.8%로 비슷했다.

서울 양천구 갑 선거구 조사는 5일과 6일 해당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