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충남 공주·부여·청양군 지역구 총선 가상대결에서 현역 의원인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과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과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을 펼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꽃은 29일 발표한 정례여론조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충남 공주·부여·청양군 선거구의 총선 가상대결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론조사꽃] 충남 공주·부여·청양군 총선 가상대결, 정진석 박수현 경합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 선거구에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의 양자 대결을 가정했을 때 정 의원이 41.3%, 박 전 수석이 37.8%로 집계됐다. 두 사람의 지지도 차이는 3.5%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투표할 인물이 없음’은 13.7%, ‘잘 모름’은 4.2%였다.

두 사람은 2016년과 2020년 총선에서 두 차례 맞붙었다. 2016년에는 정 의원이 48.12%의 득표율로 박 전 수석(44.95%)를 꺾었다. 4년 뒤 리턴매치에서도 정 의원이 48.65%를 득표해 박 전 수석(46.43%)을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민주당 후보로 이종운 전 공주시의회 의장이 출마해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과 양자 대결을 가정했을 때에는 정 의원이 40.9%로 이 전 의장(19.1%)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투표할 인물이 없음’은 28.7%, ‘잘 모름’은 6.9%였다.

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 선거구 조사는 24일과 25일 해당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행정안전부의 2023년 12월31일 주민등록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