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욱 신임 과학기술수석비서관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임명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비서관에 박상욱 서울대학교 과학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25일 열린 브리핑에서 신설되는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비서관에 박상욱 서울대 과학학과 교수가 임명됐다고 밝혔다.
이 비서실장은 박 수석을 두고 “박 수석은 기초과학과 과학기술정책학을 전공하고 과학기술 혁신정책 분야의 연구 및 정책자문에 활발히 참여하는 등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겸비했을 뿐만 아니라 정책적 식견이 높고 연구개발 시스템에 대한 쇄신의지도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박 수석이 미래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기술과 연구개발 투자대상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제반 정책을 조정하고 조율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 수석은 1972년 태어나 1995년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동 대학원에서 화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0년에는 영국 서섹스대학교에서 과학기술정책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 수석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숭실대학교 행정학부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과학학과 교수를 휴직한 상태다.
박 수석은 이번 수석비서관 임명을 놓고 “과학기술로 우리나라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며 “인공지능과 양자, 바이오 등 전략기술 분야에서 역량을 확보하고 산업을 키우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2023년 11월30일 정책실을 신설하는 직제 개편을 하면서 과학기술수석 신설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윤석열 정부 초대 과학기술수석 산하에는 연구개발 정책, 디지털, 바이오·메이컬, 미래 전략기술 등 5개 분야 담당 비서관을 두게 된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