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경기 고양시 을 선거구 지역구 내년 총선 가상대결에서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보다 높은 지지를 받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 용산구 총선 가상대결에서는 민주당 후보들과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꽃] 경기 고양을 가상대결 한준호 우세, 서울 용산구는 접전

▲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여론조사 꽃은 15일 발표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경기 고양을과 서울 용산구 선거구의 가상 대결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 고양시 을에서 현역인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필례 국민의힘 고양을 당협위원장, 송영주 진보당 사무총장의 삼자 대결을 가정했을 때 한 의원이 49.1%, 김 위원장 19.1%, 송 사무총장 2.4%로 집계됐다. ‘투표할 인물이 없음’은 19.7%였다.

국민의힘 후보를 이균철 국민의힘 부대변인으로 바꿔 대결을 가정했을 때에도 한 의원이 48.5%로 이 부대변인(14.2%)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송 사무총장은 2.5%였으며 ‘투표할 인물이 없음’은 23.7%였다.

서울 용산구 지역구에서는 현역 의원인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강태웅 전 행정부시장의 가상대결을 가정했을 때 강 전 행정부시장이 35.7%, 권 의원이 32.9%로 나타났다. 두 응답의 차이는 오차범위 안이었다. ‘투표할 인물이 없다’는 19.6%였다.

권 의원과 상대할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성장현 전 용산구청장을 가정했을 때에는 성 전 구청장이 35.1%, 권 의원 32.0%로 조사됐다. ‘투표할 인물이 없다’가 21.6%였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10일과 11일 실시됐다.

경기 고양시 을 조사는 해당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520명을 대상으로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다.

서울 용산구 조사는 만 18세 이상 선거구 거주자 512명을 대상으로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다.

두 조사 모두 행정안전부의 2023년 12월31일 주민등록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