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2023-11-23 08: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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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BS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광고업황은 어렵지만 시즌제 콘텐츠를 통해 광고 판매율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 SBS가 광고 판매율 개선을 통해 어려운 업황을 헤쳐나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3일 SBS 목표주가를 기존 3만7천 원에서 3만6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SBS 주가는 22일 2만5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 및 목표배수(멀티플) 하향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했다”며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 및 광고 업황 개선 여지를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SBS는 올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908억 원, 영업이익 26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은 26.6%, 영업이익은 33.3% 각각 줄어드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광고업황 회복 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즉각적으로 반영되겠다”며 “연간 콘텐츠 제작 생산능력(CAPA)은 12편 수준으로 캡티브 채널 및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그리고 장기공급 계약까지 체결되어 있는 디즈니플러스까지 제작 콘텐츠의 안정적인 수요처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녹록지 않은 광고 업황은 여전하지만 고정팬층이 인기가 두터운 시즌제 콘텐츠 확대를 통해 광고 판매율 개선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SBS는 12월4일 상장계열사인 SBS콘텐츠허브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하고 이후 드라마 제작사인 스튜디오S와 합병시키는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콘텐츠 유통과 제작 기능을 통합하는 효율화 작업을 진행했고 글로벌 메가 스튜디오로서 입지를 확대했다”고 평가했다. 신재희 기자